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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물장어의 꿈 Lyrics

춥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 뿐.
이젠 버릴 것조차 거의 남은 게 없는데 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.
두고 온 고향, 보고픈 얼굴, 따뜻한 저녁과 웃음소리.
고개를 흔들어 지워버리며 소리를 듣네. 나를 부르는 쉬지 말고 가라하는
저 강물이 모여드는 곳,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 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
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.

익숙해 가는 거친 잠자리도 또 다른 안식을 빚어 그 마저 두려울 뿐인데
부끄러운 게으름, 자잘한 욕심들아, 얼마나 나일 먹어야 마음의 안식을 얻을까?
하루 또 하루 무거워지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
그보다 힘든,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지긴 싫어. 두려움 때문이지만.
저 강물이 모여드는 곳,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 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
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. 미련 없이

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....

Crom : Lead vocal, Orchestra Programming
Hyoungbin Im : Piano
Heesun Kim : Programming a**istant
Recorded & Mixed at Cromotron Studio, NJ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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